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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선지중화, 도시정비·염해감소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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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을 걷어내기 전과 걷어낸 후. 전선지중화 사업을 끝낸 포항북부해수욕장변 해안도로 일대가 그 전에 비해 훨씬 말끔하게 단장됐다.
▲ 전선을 걷어내기 전과 걷어낸 후. 전선지중화 사업을 끝낸 포항북부해수욕장변 해안도로 일대가 그 전에 비해 훨씬 말끔하게 단장됐다.

한전 포항지점이 울릉도 선착장에서 두호동 사무소 간 포항북부해수욕장 해안도로 1.5㎞의 전선을 모두 땅속에 묻는 지중화 공사를 16일 준공, 보기에도 좋고 전력공급 여건도 개선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렸다.

이번 지중화 공사는 시비와 한전 지원금 등 모두 31억 6천만 원이 투입돼 여객선터미널에서 두호동사무소까지 1천500m에 주상 변압기 61대, 전주 75본을 철거했으며 케이블 12만 199m, 지상변압기 14대 및 지상개폐기 8대를 설치했다.

북부해수욕장 일대는 포항을 찾는 외지인들은 반드시 한번은 거쳐가는 '포항관광 1번지'인데도 거미줄처럼 얽힌 전깃줄과 무질서하게 솟은 전주가 해안 분위기를 망쳐 놓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섬과 낮은 산이 큰 파도와 강풍을 막아주는 남·서해안과 달리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 육상 전기시설은 파도와 해풍에 무방비로 노출돼 전국 최대 염해피해지로 꼽히고 있었는데 이번 전선 지중화 공사로 이런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된 것.

한전 포항지점 손쌍대 과장은 "도시미관 개선효과도 크지만 전주 낱낱을 오르내리며 염해피해 여부를 살펴보는 점검비용과 바닷바람에 딸려오는 염진(소금) 제거 비용 등 연간 4억 원가량의 소모성 경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환경개선을 위해 한전과 KT 등의 케이블 지중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박정출·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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