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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볼거리' 비상…올해 1천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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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환자의 절반 육박

대구에서 제2군 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지난해보다 12배나 늘어 전국 발생 건수의 근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발생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올들어 10월 10일까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건수는 1천5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건보다 12배나 늘어났다. 이는 올해 전국 발생 건수 3천347명의 46%에 이른다. 최근(9월 30일~10월 6일)에도 전국에서 72건이 보고됐는데 이 중 대구가 29건이었다. 경북은 올해 81건으로 지난해 44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본지 25일자 2면 보도)

전국적으로는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정도 늘었다.

이 같은 통계는 의료기관이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 감시체계에 신고한 건수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이하선염의 최근 4주간 유행현황(전국 260명 발생)을 지난 4년 동안 같은 기간과 대비해 분석한 결과 '증가추세' 보다 의미가 강한 '기준초과'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성별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3천347명 중 남성이 2천330명, 여성은 1천17명으로 각각 70%, 30%를 차지했으며 16세(12%), 15세(12%), 14세(11%)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훈 미래연합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유행성이하선염은 어린이들만 걸리는 것이 아니고 중·고생들도 예외가 아니며,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양치질 같은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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