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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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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 4세인 카자흐스탄의 권 바딤 군이 동산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게 됐다.
▲ 고려인 4세인 카자흐스탄의 권 바딤 군이 동산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게 됐다.

"이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기쁩니다. 한국의 의사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4세 심장병 어린이가 계명대 동산병원과 한국·카자흐스탄협회(회장 손수상 동산의료원장)의 도움으로 무료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게 됐다. 권 바딤 세르게이비치(5·Kvan Vadim Sergeevich) 군은 지난 22일 입국해 25일 이광숙 흉부외과 교수로부터 성공적으로 수술받고, 11월 8일 알마티로 돌아간다.

이번 수술은 지난 8월 동산병원의 '알마티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손은익) 의료선교팀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형편의 권 바딤 군을 만나 한국·카자흐스탄협회와 논의한 뒤 이뤄졌다.

권 바딤 군의 담당 의사인 김여향 소아과 교수는 "심장에 8㎜나 되는 구멍을 가진 심실중격결손으로 체구도 작고, 심장에 잡음이 들리는 등의 증상이 있었다."며 "수술 뒤 상태가 매우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 바딤 군의 어머니 윤일리나(31) 씨는 "조국에서 동포들의 사랑을 절실히 깨닫고 돌아간다."며 "늘 힘없이 앉아 있던 아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1995년부터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알마티 동산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키르키즈스탄에서 현지인과 고려인을 위한 진료활동도 펼쳤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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