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이 보인다] 고금리 정책과 자산 배분

요즘 중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잘나가던 중국펀드가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정책이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을 늦추지는 못하겠지만 그만큼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쉼없이 잘 달려왔다는 얘기도 된다.

과거 몇 년 전을 돌아보자.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예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엘런 그린스펀'이 몇 해 전에 미국 증시를 활성화시키고 받치기 위해서 수시로 사용했던 방법이 미 연방금리의 인하였다. 엘런 그린스펀의 뒤를 이어 작년 2월에 의장으로 취임한 '벤 버냉키'의 경우도 금리정책으로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금융가에서는 '버냉키 충격'(Bernanke shock), '버냉키 효과'(Bernanke effect)라 표현될 정도로 주가에 막강한 주고 있다.

금리 정책이 단순하게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고 단정하기는 오늘날 금융환경에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금리가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심리 등에 영향을 줄 것이고, 이런 영향은 어떤 형태로든 주식시장에 반영이 된다는 점을 봤을 때 직'간접적인 영향이 상당한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시중은행저축이 몇 년 만에 6%대를 넘어 서고 있다. 이로 인해 당장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투자를 위축시키지는 않겠지만 과열된 투자시장에 대한 숨고르기가 가능한 것은 분명하다.

자산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내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고, 다음은 그에 맞는 적절한 배분이다. 나의 자산이 어떤 형태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살피면서 그때 그때 적절하게 바꿔가며 불리고, 지켜나가는 것이다.

'한 달 만에 시장수익률 이상을 욕심내면, 일주일 만에 교수형에 처해진다.'라는 말이 있다. 단기간에 지나친 수익과 그 수익에 있어서 과도한 욕심을 경계하는 말일 것이다. 금리인상의 시기에 확정금리상품으로 적절히 배분하거나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확정금리로 지키는 것도 재테크에 있어서 훌륭한 전략이 아닐까?

금리인상은 대출이 있을 때는 이자부담을 가중시켜서 조기 대출상환을 일으키지만 예'적금이 필요 할 때는 짭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 전문가 추천상품 한가지>

▶에스버드(S-Birds) 파이팅 정기예금

신한은행은 10월 27일 개막되는 2007-2008 여자프로농구 리그에 맞춰 내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제 6차 에스버드(S-Birds) 파이팅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신한은행 농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며 연 5.5%의 기본금리에 정규리그 우승(+0.5%)와 챔피언리그 우승(+0.5%)에 따라 최고 연 6.5%의 금리가 제공된다. 모집금액은 5백억원 한도.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1인당 3백만원~1억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고객에게 10장 이내로 경기입장권을 무료로 주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선수들의 싸인 볼도 증정한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은 지난 2007년 겨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제5차 S-Birds 파이팅 정기예금'에서 최고 금리인 5.7%가 지급한 바 있다.

노경우(위드 자산관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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