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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 건너면 골프·휴양도시 '주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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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수 어우러진 멋진 경관…1년내내 푸른 잔디서 라운딩

▲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라운딩의 묘미를 더하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 파인 밸리 스포츠 앤 컨트리클럽.
▲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라운딩의 묘미를 더하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 파인 밸리 스포츠 앤 컨트리클럽.
▲ 주하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원명신원의 야경.
▲ 주하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원명신원의 야경.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 중국의 경제개발특구인 주하이는 다리 하나를 두고, 마카오와 마주하고 있다. 마카오를 떠나 연화대교를 거쳐 주하이로 접어들었다. 마카오에서 출국신고를 하고, 주하이에서는 입국신고를 해야 한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1시간가량이 걸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하이를 많이 찾는 이유는 골프 때문. 이곳에서는 1년 내내 푸른 잔디 위에서 라운딩이 가능하다. 부킹이 밀리지 않아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운딩 비용이 저렴하다. 골프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일에는 5만~8만 원, 주말에는 8만~13만 원이면 골프를 칠 수 있다. 사흘에 걸쳐 주하이 골프장 3곳을 라운딩하는 4박5일 여행상품이 60만~70만 원대에 나와 있다. 숙박비와 식사비 등이 포함돼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오리엔트, 골든 걸프, 파인 밸리 등 골프장 3곳을 둘러봤다. 골든 걸프 골프클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퍼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를 한 곳으로 이름이 나 있고, 파인 밸리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이다. 인공적이기보단 자연 그대로를 살린 페어웨이가 인상적이다. 평일이어서인지 라운딩을 하는 팀이 별로 없어 골프장은 한산하기까지 하다.

골프 외에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것도 주하이의 자랑거리다. 베이징에 있던 원명원을 그대로 복원한 원명신원을 비롯해 어녀상, 연인의 거리, 석경산공원, 해양온천 등 명소가 많다. 특히 원명신원에서 펼쳐지는 1시간짜리 원명신원쇼는 200여 명이 출연, 중국 황제의 행차를 재현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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