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 묵혀둔 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구시 약사회는 15일 '약의 날'을 맞아 25일까지 '약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 기간 동안 시민들이 집에 있는 묵은 약(일반의약품)을 약국에 가져가면 약사가 약의 종류와 효능 및 효과, 유효기간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용법과 보관법을 가르쳐 준다. 또 포장이 안 된 약은 제품명, 성분명, 부작용을 적은 스티커를 붙인 약봉투에 넣어 시민들이 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된 약, 제품명 확인이 불가능한 약들은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약국에서 수거해 한꺼번에 폐기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는 물론 전국 2만여 개 약국에서 동시에 벌어진다.
구본호 대구시약사회장은 "가정마다 포장지나 설명서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약들이 많은데, 이런 약을 임의로 사용할 경우 약물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이 묵은 약에 대한 정보를 얻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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