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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함유 목재 문화재 원형보존 비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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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수침고목재의 보존처리' 전 과정 소개

오랜 시간 땅속에 묻혀 있던 문화재는 발굴 순간부터 혹독한 환경과 싸워야(?) 한다. 바로 햇빛과 산소 때문이다. 물속에 있다가 발굴된 문화재는 더욱 애를 먹는다. 수분 때문이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이 2008년 2월 3일까지 본관 중앙홀에서 여는 올해 마지막 작은 전시 '수침고목재(水沈古木材)의 보존처리'전에서 이런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뻘이나 바다처럼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환경에서만 출토되는 수침고목재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의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한다.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매우 취약한 목재'라는 의미의 수침고목재는 아무런 처리 없이 공기 중에서 건조하면 목재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뒤틀리고 갈라져 원래의 형태가 완전히 변하게 된다. 이 경우 수침고목재는 유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목질부를 강화시키기 위해 약제를 넣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공기 중에서도 형태 변화가 없도록 하는 보존처리를 하는 것이다. 목제유물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약제와 그 특징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이들 약제로 처리된 실제 유물을 직접 보면서 '수침고목재 보존처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작은 전시가 일반인들에게 과학적 보존처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53)768-605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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