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제189호인 경주시 양동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경주시는 19일 양동민속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양동마을 소개와 역사문화경관, 보존관리 및 활용 실태 등을 담은 영상물 제작 계약을 경주대 산학협력단과 체결했다. 시는 이 영상물을 토대로 내년 2월부터 8월까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용역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3월부터 양동마을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워크숍도 열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9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보낸 뒤 2009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양동마을은 15~16세기 이후 월성 손씨·여강 이씨 등 두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조선시대 양반마을로 현재 150여 호의 크고 작은 옛 집과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지난 1984년 12월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
경주지역에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12월 9일 각각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남산지구 등 5개 지구를 묶은 경주역사유적지구는 2000년 12월 2일 등재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양동민속마을이 세계문화유산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관광산업에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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