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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경산과학고 교명 변경 고집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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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입장 변경

▲ 경산과학고의 새한과학고로 교명 변경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의 김영수 공동대표가 20일 낮 경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경산과학고의 새한과학고로 교명 변경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의 김영수 공동대표가 20일 낮 경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경산과학고의 교명을 새한과학고로 변경 추진(본지 10월 23·26일자 보도)에 대해 교명변경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가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교명 변경에 동의했던 최병국 시장이 종전의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12월 3일 도의회에서 다룰 예정인 경북도교육청 제출 교명 변경 조례 개정안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산과학고의 새한과학고로의 교명변경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공동대표 정진구·김영수·이하 시민대책위)는 "많은 시민들이 교명 변경에 반대하고 있고, 교명 변경 주체인 경산과학고도 경산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면 굳이 새한과학고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데 최 시장이 이를 고집하고 경북도의원들에게 부탁 전화를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그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20일부터 매일 낮 1시간 동안 경산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산 출신인 경북도의회 이우경 행정보건복지위원장과 황상조 건설소방위원장도 교명 변경 반대를 밝혔다. 경산시의회 윤성규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의원들도 교명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임시회에서 새한과학고로의 교명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최 시장은 20일 새한과학고로의 변경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최 시장은 "경산과학고는 경북 지역 전체를 학생 모집단위로 하는 과학고이므로 더 많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교명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굳이 새한과학고가 아니라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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