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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지역경제 실핏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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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행연합회 워크숍…복합금융 지원 강화 위해 금융지주사 불가피

은행 예금이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이탈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전환기의 은행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민·관 워크숍'을 개최, 대구은행이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은 "은행 예금상품에서 증권사 등의 투자상품으로 자금이동이 심화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금융의 국제화 진전 등에 따라 은행 산업이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대구은행은 이를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방은행으로서 지역밀착영업 강화를 첫째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도 1위의 좋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에 특화된 비즈니스(솔라씨티 사업·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IB 업무 등)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것.

그는 "미국 상업은행 중 99%가 지방은행이며 일본 110여 개, 독일 570여 개, 이탈리아 450여 개 등 지방은행이 각 나라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 지방금융은 고사 상태에 있으며 전국 GDP 중 지방의 비중은 39%이나 지방은행 비중은 10% 이내에 불과하다."고 했다. 더욱이 지방은행의 공공금고 비중은 한국이 10% 이내에 머물고 있으나 일본은 6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그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무차별 가격경쟁으로 지방은행의 입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시중은행은 시스템 영업을 통한 글로벌 성장에 주력하고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행장은 "고객을 위한 복합금융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주사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여건이 유사한 은행들과 연계, 금융지주사로 가겠다는 대구은행의 비전을 분명히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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