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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나' 4인이 던지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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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철·이명미·장숙경·황우철…MJ갤러리서 '회화의 정체성'展

작가 4인의 작품에 대한 창작과 감상이라는 행위를 통해 회화의 정체성을 고민한다.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MJ갤러리에서 열리는 '회화의 정체성-네 편의 메모'가 던지는 담론이다.

4인의 작가는 서양화와 한국화 전공이 각각 2명이지만 실제 회화의 양상은 '작가의 삶과 이상 혹은 현실을 투영시킨 세계'라는 회화 본연의 성격을 (외부적으로나마) 유사하게 나타난다. 재료 선택의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2차원의 지지대(종이나 천 등의 재료) 위에 형과 색을 구현하는 회화의 본질에는 충실하다.

권기철 이명미 장숙경 황우철 등의 4편의 메모, 즉 작품을 통해 '그림 속에 있는 나' '그림 앞에 선 나' '그림을 보는 나' 3자의 역학관계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는 것이 김옥렬 수석큐레이터의 설명이다. 작가의 '그림이 하는 말'과 관람객이 '그림에 대해 하는 말'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다 보면 각자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논리이다.

가창으로 작업실을 옮긴 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기철, 투병 이후 새롭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명미, 다른 재료 다른 색으로 찾아온 장숙경, 면과 점 그리고 색이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황우철 등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053)256-211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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