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오징어 건조과정 구경오세요."
포항 구룡포 주민들이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오징어 등 지역 특산품의 홍보 극대화를 위해 단순 판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 식품의 덕장을 관광상품으로 내놓았다.
대구∼포항 고속국도 개통과 7번·31번 국도 확장 등으로 과메기를 산지에서 맛보겠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말에는 구룡포 관문격인 수협 위판장 근처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이에 주민들은 구룡포를 더욱 확실하게 알리는 수단으로 "과메기·오징어 덕장에 가보세요."라는 소개말을 외지인들에게 건네기로 했다.
매년 이맘때는 경북 동해안 전역이 과메기 건조장으로 변하지만 올해 '과메기 특구'로 지정된 구룡포∼호미곶 20㎞ 구간 해안도로는 가지런히 널린 과메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과메기 덕장 사이사이에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 오징어도 함께 걸려 있다.
덕장 관광상품화에 나선 서재원(48) 구룡포특산품축제추진위원장은 "지금 구룡포에 오면 꽁치를 반으로 갈라 내장을 걷어내고 깨끗하게 씻은 뒤 바닷바람에 내걸어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적당하게 숙성시켜 과메기를 만드는, '과메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동해 바닷가 덕장도 대관령 황태덕장에 버금가는 볼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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