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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테마株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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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주 BBK로 철퇴…여수엑스포·昌주 상한

일신석재 '상한가' 시공테크 '상한가' 중앙디자인 '상한가' (이상 여수엑스포 수혜주)

단암전자통신 '상한가' (대선후보 이회창 수혜주) 세명전기·미주레일 '상한가' (대선후보 정동영 수혜주)

주식시장이 '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가 봇물을 이루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대선 후보가 과거 어느때보다 난립, 대선 테마주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데 최근엔 여수 엑스포 수혜주까지 나오고 있는 것.

증시 전문가들은 "개미들은 절대 테마주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내보내고 있다.

여수 엑스포 개최 확정과 관련, 일신석재, 시공테크, 중앙디자인 등이 28일 연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종목들이 명확히 여수 엑스포로 인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확언하는 기관은 없다. 다만 소문이 번지면서 '테마주'로 형성된 것.

대선 테마주는 출렁거림이 롤러코스터 수준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운하 공사 공약과 관련, 이른바 이명박 수혜주로 불리던 종목들은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28일 철퇴를 맞았다. BBK와 연관된 계약서 도장이 이명박 후보의 것이 맞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것.

'가장 잘 달렸던' 이화공영이 4.11% 떨어진 것을 비롯, 특수건설은 하한가, 삼호개발은 -8.99%, 삼목정공은 -14.42 %떨어졌다.

반면 대선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 후보주는 이명박 수혜주들이 급락하자 폭등, 단암전자통신이 28일 상한가, 아남전자가 10.67%나 올랐다.

여론조사 3위인 정동영 후보의 대륙철도 수혜주로 불리는 세명전기, 미주레일은 28일 상한가를, 폴켐도 6.17%나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테마주 난립은 증시에 주도주가 사라지거나 약화될 때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엉뚱한 변수들이 많아지면서 테마주는 더욱 난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최근 우리 주식시장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테마주'가 더욱 봇물을 이룰 전망이라는 것이다.

박상현 CJ투자증권 대구지점 부부장은 "대선과 관련한 각종 수혜 종목들은 하나의 재료로 일희일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질적으로 수혜 여부가 불투명하고 막연히 당선되면 '오르겠지'하는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많이 출렁이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이러한 급등락 속에 섣불리 매수했다가 손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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