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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상] 모니터만 보니? 사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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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 기반 레드윙 등장

▲ 레드윙 홈페이지.
▲ 레드윙 홈페이지.

웹 서핑은 기본적으로 모니터와의 대면 행위이다. 데이터들이 쌍방향으로 오간다 하더라도 이 점 때문에 웹 서핑은 외로울 수 있다.

사람이 '보이는' 웹 기술이 등장했다. 마이윙(www.miwing.com)이라는 국내 업체가 선보인 레드윙(Redwing) 서비스가 그것이다. 레드윙은 웹 서핑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웹 기반 서비스다.

레드윙을 블로그나 쇼핑몰 등 웹사이트의 스킨에 삽입하기만 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해당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들이 몇 명이며 어떤 문서를 보고 있는지 글과 그림(썸네일)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함께 쇼핑을 즐기며 콘텐츠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즉석에서 공유할 수 있다.

레드윙에서는 URL(인터넷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도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드윙이 달린 사이트에서는 A방문자가 B방문자를 클릭해 B가 둘러보고 있는 페이지나 사이트로 순간 이동(텔레포트)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이트를 하나의 공간으로 묶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컨대 옥션·G마켓·다음카페 세 곳에서 사이트를 관리하는 상점 주인이 세 사이트에 같은 코드의 레드윙을 삽입하면 동시에 세 사이트 방문객이 보이는 것이다.

레드윙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윙에 신청을 한 다음, 한 줄의 코드를 제공받아 자신의 사이트에 삽입해야 한다. 마이윙 측은 클로즈베타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10월 한 달 동안 500여 개 사이트에서 레드윙을 달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중태 마이윙 이사는 "레드윙은 ▷서버끼리 연결된 인터넷 ▷페이지끼리 연결된 웹에 이어 ▷사람끼리 연결된 웹이라는 세 번째 층위의 웹에 해당된다."면서 "사람이 보이는 웹을 구현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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