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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앞두고 밀어내기…분양신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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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분양 신청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구시 및 경북도에 따르면 2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분양 승인을 신청한 단지는 20여 개 단지에 이르며 전체 분양 물량은 9천 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다음달부터 분양 신청을 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원가 반영이 어려운 만큼 분양 시기를 미뤄왔거나 내년 상반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서둘러 분양 신청을 하고 있다."며 "승인을 받는 단지 중 일부는 모델하우스 공개를 내년 이후에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분양 승인 신청 단지는 수성구가 범어동 삼성중공업과 STX, 시지 한우아파트 재건축 등 4개 단지 1천200 가구, 북구 2개 단지 1천 가구, 동구 및 달서구, 남구가 각각 1개 단지 등 9개에 이르며 총 분양 가구수는 3천 여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경북은 포항에서 청구와 삼성중공업, 대림 등 4개 단지가 분양 승인을 신청했으며 경주는 삼환과 대우건설 등 3개 단지, 구미와 경산이 각각 1개 단지 등 10여 개 단지에 6천여 가구가 분양 승인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말까지 분양 승인 접수를 하지 못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며 구·군별로 설치되는 분양가 심의 위원회 심의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게 된다.

주택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토지는 감정가로, 건축비는 정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로만 인정을 받게 된다."며 "이달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하지 못한 단지 중 토지비가 높은 곳 들은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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