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병호 의원이 30일 탈당하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이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을 찾아 탈당 및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김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부산진구 갑이 지역구인 재선의원으로 지난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이로써 한나라당을 나와 이회창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은 전날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에 이어 두 명으로 늘어나게 됐고 한나라당 의석수는 127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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