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외투가 무겁게 느껴질 만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3℃. 평년보다 무려 4.5℃나 높다. 전날인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평년보다 8℃나 높은 14.8℃를 보이는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0℃ 정도 높아 '봄 같은 겨울' 날씨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6일까지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 평균은 0.8℃로, 이는 12월 전체 기록은 아니지만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후 12월 아침 최저기온 평균의 최고(0.7℃, 1958년·1968년)와 비슷한 수준이다.
박미정 대구기상대 예보사는 "상층까지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29일 낮부터 비나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30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4℃로 떨어지는 등 다시 추워지겠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