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을 많이 넓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구미 디지털산업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구미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90여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성공적으로 조성한 시화지구 개발사업 등 특수 개발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난해 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구미 디지털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조성과 첨단복합도시개발 등 구미 제2도약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배움 목적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과 4, 5일 3개조로 나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반월특수지역개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송산그린시티, 시화호 조력발전소 등을 찾아 마인드를 향상하고, 구미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5일 현장 설명에 나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문봉근 홍보팀장은 "국제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하며 국제병원은 현재 건축 중에 있는 등 총 40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황창하 산업단지팀장은 "수도권내 부족한 산업용지와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시흥·안산·화성 3개 지역 2만3천140ha에 거대한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벤치마킹에 나선 최영조 구미부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를 보면서 많은 걸 배웠고 간부 직원들의 벤치마킹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또 허경선 주민생활지원국장과 석태룡 건설도시국장은 "구미 발전의 구도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이곳을 먼저 방문했던 남유진 구미시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몇몇 간부들과 인천을 둘러봤는데 조성을 너무 잘해 놔 최소한 간부 직원들은 벤치마킹하는 게 맞을 것 같아 단체 견학을 주선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구미 디지털산업지구 지정 지역은 구미국가산업 4단지와 인접한 산동면 봉산·임천리 일대 6.24㎢(189만평)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업무지구, 국제화 교육시설, 국제병원, 외국인 정주시설, 첨단 IT·모바일 산업단지, R&D시설 등을 건립해 모바일산업 집적지로 조성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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