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3월 19일 비전향장기수 출신인 이인모(76)씨가 북한으로 송환되었다. 휠체어를 탄 이씨는 오전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비전향장기수로는 최초로 북측에 인도됐다.
북한으로 넘어가기 직전 판문점 중감위 회의실에서 평양에 사는 부인 김순임(66)씨와 딸 현옥(44)씨를 43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부인은 이씨의 손을 부여잡고 오열했고 딸은 "아버지"라고 거듭 외쳤다. 이씨는 아무런 말없이 부인과 딸의 손을 꼭 잡았다.
1991년 남북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에서 북한이 처음 이씨의 송환을 요구했고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자 인도적 차원에서 이씨를 조건없이 북한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1917년 함경남도 풍산에서 태어난 이씨는 일본 도쿄공업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해방 후 노동당에 입당했다. 1950년 한국전쟁때 북한군 종군기자로 참전, 빨치산과 간첩 활동을 하다가 1952년 체포되어 34년간 복역했다. 출소한 뒤에는 경남 김해에서 생활하다가 악성흉막염을 앓아 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이었다.
북한으로 간 이씨는 '통일의 영웅' 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극진한 대접을 받다가 2007년 6월 사망했다.
▶1644년 명나라 멸망 ▶1970년 동·서독 첫 정상회담
정보관리부 성일권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