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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면수심도 유분수지…세월호·이태원 참사 모욕 엄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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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에 관련 기사 공유…"엄단할 것"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와 관련해 허위 글을 반복 게시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을 두고 "인면수심도 유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허위 댓글 세 번째 구속"이라고 적었다.

이어 "인면수심도 유분수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라며 "자신의 가족이 그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역지사지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철저히 수사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모욕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에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여객기 참사 등과 관련한 허위 정보와 모욕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게시한 허위 글은 3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참사 당시 이미지를 올리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참사 자체를 부정하는 게시글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겪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회적 참사를 조롱하거나 허위 정보를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 범위를 벗어난 중대한 범죄라고 보고 있다. 또 온라인상 혐오와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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