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약이 되는 의료 상식]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랑 간호조무사랑 뭐가 다르지?" "치과의사를 도와주는 직원들도 간호사라 부르면 되나?"

간호사는 의사나 한의사, 치과의사와 같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이다. 국·공·사립 종합병원, 전문병원, 병·의원에서 환자 간호나 진료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간호사도 영역과 업무·직위 등에 따라 구분된다. 영역별로 보면 수술실 간호사, 분만실 간호사와 소아과, 외과, 내과, 신생아실 등 병동 간호사로 나뉜다. 역할은 말 그대로다. 또 일반간호사(액터-주니어-시니어), 주임간호사, 수간호사, 감독간호사, 간호과장, 간호부장 등 병원 내 직위에 따른 역할도 다르다. 이 밖에 8급 간호공무직과 보건교사도 있다. 간호사는 간호대학 등 3, 4년제 정규 대학과정을 마치고 국가고시에 합격, 간호사 면허증을 발급받는다.

반면 간호조무사는 고졸 이상 학력자 중 간호전문학원을 수료한 뒤 시험에 합격해 시·도지사가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다. 보통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도와 치료나 간호에 필요한 물품·병실을 준비하고, 검사물, 결과표 전달, 환자 입·퇴원 수속 등 진료와 관련된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정형화된 것은 없지만 보통 병·의원마다 유니폼의 색깔이나 무늬 등을 달리해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구분하고 있다.

치과 위생사는 치과 의사의 지시, 감독을 받아 진료나 치아 및 구강 질환의 예방과 위생 업무를 보는, 한마디로 치과만 전문으로 하는 간호사다. 기본적으로 병·의원의 간호사와 비슷하지만 그 업무가 치과에 국한된다. 또 법률적으로 간호사는 의료법상 의료인이지만 치과위생사는 의료기사다. 치과에서 보통 스케일링을 해주는 사람이 치과위생사다. 치위생학과를 졸업해야 하고, 의료기사 국가고시에 합격, 면허를 받아야 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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