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품을 선호하던 바이어들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이사장은 "10여년간 침체를 거듭해 왔지만 올해 지역 섬유업계는 부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 섬유업체의 가동률, 수출실적, 수출단가 등이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바이어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제품이 세계 섬유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이사장은 섬유업계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대량 물량을 수주해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인 산업용섬유를 생산하려면 시설교체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마저도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가 무엇보다 시설투자를 서둘러야 하지만 여력이 부족합니다. '공짜'가 아닌 정부의 장기저리 정책자금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는 섬유업계의 인식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정부가 해주기만을 바라서는 안된다"면서 "업체들이 시장흐름을 읽고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지역 섬유는 충분히 부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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