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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부르는 U턴 지점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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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교 앞 등 운전자들

▲ U턴과 좌회전이 1차로에 함께 설치된 달구벌대로 수성교 앞은 상습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 U턴 지점을 옮겨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가 높다.
▲ U턴과 좌회전이 1차로에 함께 설치된 달구벌대로 수성교 앞은 상습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 U턴 지점을 옮겨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가 높다.

"U턴 지점을 옮겨주세요!'

27일 오후 6시쯤 수성교 앞 달구벌대로. 수성구 방면 1차로 도로는 U턴과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량들로 100m 가까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은 U턴 지점이 좌회전 차선 내에 있다 보니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U턴이 가능해 심각한 체증을 보인다. 운전자 김정덕(35·중구 삼덕동)씨는 "퇴근시간에는 좌회전 신호 서너번은 받아야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라며 "U턴 지점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교통 대동맥인 달구벌 대로상의 U턴과 좌회전이 함께 이뤄지는 일부 지점에서 상습 정체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운전자들은 U턴 지점을 조금만 옮겨도 차량 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수성교 앞. 이곳은 50m 뒤쪽 횡단보도 신호등에 맞춰 U턴이 가능하지만 화단과 도로횡단 방지봉에 막혀 있다. 이 때문에 좌회전 차량들은 신호를 받아놓고도 중간에 낀 U턴 차량들이 차를 돌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신천대로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한 운전자는 "U턴 지점을 횡단보도 뒤에 설치하면 행인들이 건너가는 동안 얼마든지 U턴 차량들을 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정은 두류네거리 성서에서 시내 방면 도로도 마찬가지. 달성고 앞 횡단보도 신호를 이용하면 U턴이 가능하지만, 이곳 역시 두류네거리에 U턴 지점이 설치돼 대구호텔 방향 좌회전 차량들과 뒤섞여 혼잡을 빚고 있다.

인근 상인은 "1차로가 U턴 겸용이다 보니 좌회전 차량들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기하는 경우가 잦다"며 "U턴 지점만 이동해도 일대 고질적인 차량 정체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병원 앞 네거리 좌회전 차선도 같은 이유로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는 지점이라는 것.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측은 "운전자들의 불편은 이해하지만 U턴 지점을 옮기려면 교통규제심의위원회와 교통전문가들의 판단을 거쳐야 하는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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