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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만의, 대구다운 안경디자인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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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포럼' 참석 대구온 日 토가와 유코씨

28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대구안경산업발전포럼'에 참석하러 대구에 온 토가와 유코(外川裕子·사진) 일본유행색협회(JAFCA) 전문위원. 그는 일본에서 유명한 컬러디자이너로 일본 마츠다 자동차에서 자동차의 컬러디자인을 담당했고 현대자동차에서 컬러컨설팅을 한 이 분야 전문가이다.

"현대사회에서 색(컬러)은 아주 중요합니다. 업체마다 상품기술이 높아지면서 차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색입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 색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더 가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흰색, 검은색, 보라색,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그는 대구의 색은 하늘색이라고 정의했다.

"대구는 높은 빌딩 속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과 울창한 가로수의 녹색이 조화를 이뤄 친근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올 때마다 친근한 분위기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는 최근 세계에서는 환경색채가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하늘색과 건물색을 조화롭게 배색하는 것이 환경색채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경산지인 대구의 컬러 디자인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지만 색디자인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경은 디자이너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파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등 모든 인력이 대구다운 디자인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는 색디자인 감각을 키우려면 먼저 시장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안경의 경우 이제는 패션의 일부가 아니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종합패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 안경을 비교해보면 색 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일본은 세부적 면을 중시하는 반면 대구는 전체적 모양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로서의 안경이 아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는 컬러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사람이 식별할 수 있는 색은 수백만가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색 자체를 좋아해야 한다"면서 "많은 색을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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