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초대전이 6월 13일까지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구예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독일로 떠나 브레멘국립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한 그녀의 이력이 말해주듯, 작품에는 동서양의 감각이 혼합되어 있다. 여러가지 형태를 그린 뒤 그 위를 다른 색으로 여러번 덧칠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을 엮어낸다. '꿈'이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독일 유학 당시 그린 작품 17점이 선보인다. 한지와 아크릴· 유화 물감 등이 만나 독특한 질감을 전해주는 그림들로 거미줄처럼 얽힌 작가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특정 이미지를 형상화해 꿈 속 세계를 연상시킨다. 053)770-755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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