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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차정비업체 한산 재활용센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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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여파로 업계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차량 정비업체들은 검사나 수리를 의뢰하는 손님이 평소의 절반 수준이라며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는 반면 재활용센터에는 중고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발길이 잦아졌다.

18일 경북자동차부분정비조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비업체의 차량 정비 물량 자체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떨어져 정비업체마다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카센터로 불리는 부분정비업체의 경우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마저도 발길이 뜸하다.

포항 대도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A(42)씨는 "고유가로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탓에 소모품 교환을 의뢰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면서 "차량이 바쁘게 움직여야 소모품도 닳고 해서 교환이 이뤄지는데 지금은 예전같지 않아 하루 평균 10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중고 재활용물품센터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의 여파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중고 전자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포항 B재활용센터의 경우 지난달보다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30%가량 늘어난 것을 비롯해 포항지역 대부분 재활용센터마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죽도동 D재활용센터 관계자는 "물가가 너무 올라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활용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며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돼 올해 초만 하더라도 단골 손님 위주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다양한 층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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