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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 콘센트 뽑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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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회사경영뿐 아니라 국가적 어려움까지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에너지 절약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국내 총 에너지 수요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수준의 향상 등으로 매년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원유가격이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30달러 선을 육박해 수출경쟁력마저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였음에도 에너지 과소비 풍조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무역수지 흑자 폭은 10억달러 이상 줄어든다고 한다. 에너지 수급문제는 이제 경제의 사활과 직결되는 문제가 된 것이다.

에너지절약의 핵심은 단순한 소비절약이 아니라 소비효율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정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절전을 통한 에너지 절약이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 시청을 하루 1시간 줄일 경우, 연간 24㎾h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냉장고의 경우(소비전력 40㎾h 기준) 개폐횟수를 1일 3회 줄일 경우, 연간 8㎾h의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콘센트를 뽑으면, 한달에 약 30㎾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소비의 주범인 에어컨의 경우 강·중·약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별 30%의 절전효과가 있으며, 강 대신 약으로 강도를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종전 소비량의 60%를 아낄 수 있다.

에어컨은 선풍기에 비해 약 30배의 전력이 더 소모되며, 소비전력이 2㎾h인 에어컨의 경우 사용을 하루 1시간만 줄여도 한달에 60㎾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듣는다. 이런 때일수록 에너지를 절약하여 가정에서는 가계 생활비를 절약하고, 기업에는 비용절감을, 그리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경쟁력 향상, 환경보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허재영(한전 대구사업본부 전략경영실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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