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형산업의 숙원인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이 당초보다 규모가 3배 커진 규모로 착공하게 돼 지역 금형발전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난 주말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 2008년도 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형성능평가동 건축부지를 확정했다.
금형성능평가동은 대구 달서구 갈산동 성서공단 2차단지에 부지 4천942㎡(1천500평) 규모로 이르면 다음달 착공해 내년 1월쯤 준공하고 전문연구지원장비 60여종과 금형실험실과 연구실을 갖출 계획이다.
금형성능평가동은 기업수요조사를 통한 기업지원 장비의 증가와 연구실 및 실험실의 통합 등으로 당초 부지 1천650㎡(500평) 보다 3배 증가했다. 또 성능평가와 설계·해석 등 장비 17종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40% 정도의 구축률을 보이고 있는 재료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올해안에 끝내고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적인 금형산업의 고도화와 기술혁신을 위해 내년 7월까지 총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금형의 주요 수요사업인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산업은 지역 전체 제조업체 수, 종업원 수, 생산액과 부가가치액 등 모든 부문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은 경기도 다음으로 금형생산액이 많은 한국 금형의 제 2공급기지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내년 센터구축이 완료되면 금형관련 전문 연구인력 18명이 연구개발 장비 및 신뢰성 테스트 장비 등을 갖추고 지역 금형기술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구축에 따른 연간 생산유발액은 345억원이고 부가가치 창출액은 150억원, 고용창출은 332명으로 추산된다.
이후상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금형성능평가동의 건축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커진 만큼 다양한 기업지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위주의 장비구축과 지원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김어준 콘서트에 文·김민석 줄참석…비선실세냐" 野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