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는 크게 라틴아메리칸댄스와 모던댄스로 나뉜다. 라틴댄스는 라틴계 나라, 즉 쿠바·브라질 등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나라들의 댄스로 차차차·룸바·자이브·삼바·파소도브레 등 5종류가 있고 모던댄스는 왈츠·탱고·퀵스텝·슬로트로트·비엔나왈츠 등 5종류가 있다. 이들 춤은 모두 1924년 영국왕실무도교사협회(ISTD)의 분과위원회에서 정립됐다.
김영호댄스스포츠스쿨 김 대표는"댄스스포츠를 처음 배울 땐 스텝과 발 움직임, 엉덩이 율동, 팔의 사용이 어렵지만 차근하게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고 했다.
레저와 건강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는 춤바람(?)의 중심에 있는 댄스스포츠 종목별 특성을 알아본다.
▷차차차=원산지는 쿠바로 맘보에서 유래됐다. 차차차란 어원은 서인도제도에 자생하는'타타'혹은 '콰콰'라는 나무의 이름에서 따 왔다. 스텝이 단순하고 4/4박자의 경쾌한 음악이 신명을 돋우기 때문에 문화센터 등에서 인기다.
▷룸바=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어온 흑인들의 리듬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댄스스포츠 중 가장 느린 음악과 단순한 스텝이 사용되며 다른 댄스스포츠의 기본이다. 또 여성댄서가 가장 여성다운 춤사위를 표현할 수 있고 발 움직임도 쉬워 노령층'실버댄스'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자이브=1927년쯤 뉴욕의 흑인 거주지인 하렘에서 재즈음악의 일종인 스윙리듬에 맞춰 처음 추어진 춤. 신나고 톡톡 튀며 빠른 스텝이 특징으로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어서 청·장령층이 선호하고 있다.
▷삼바=강렬하고 독특한 생동감이 넘치는 춤이다. 브리질 삼바와는 리듬만 비슷하며 춤사위 중 특유의 튕김이 있어 다른 춤과 확연히 구분된다. 음악은 2/4박자로 두 번째 박자에 악센트가 있다.
▷파소도브레=스페인에서 유래됐고 투우를 묘사한 춤. 기본스텝은 역동적인 행진곡풍이며 남자는 투우사를, 여자는 투우와 붉은 망토를 연상하게 한다.
▷왈츠=전형적인 무빙댄스로 춤을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 부드러운 움직임이 계속 연결되는 점이 특징. 음악은 3/4박자가 기본이며 스텝은 3,6,9보를 기본으로 구성돼 있으며 리듬에 맞춘 발 움직임이 절대조건이다.
▷탱고=개성이 뚜렷하고 매혹적이며 날카로운 춤에 속한다. 다른 춤과 달리 몸의 높낮이 변화가 없이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진행되는 춤이다. 음악은 2/4박자를 사용한다.
▷퀵스텝=모던댄스 중 가장 경쾌한 춤으로 4/4박자의 리듬 중 악센트는 첫째와 넷째에 있고 2박자에서 슬로, 1박자에서 퀵스텝을 밟는 것이 특징이다.
▷슬로 폭스트로트=영국의 귀족댄스로 동작의 끊어짐이 없이 부드럽게 쓰리스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음악은 4/4박자이며 1,3박자에 악센트가 있다.
▷비엔나왈츠=왈츠와 같으나 속도를 빠르게 하는 춤으로 3/4박자에 3,6,9보를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첫 박자에 악센트가 있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사진 정재호기자 newj@msnet.co.kr
#댄스스포츠란
댄스스포츠는 17세기 유럽 궁중무도회에서 사교 목적으로 남녀가 서로 원형을 이뤄 파트너와 함께 추던 춤으로 이전까지는'볼륨댄tm'로 불려왔다. 이는 영국왕실의 궁전이 둥그런 돔 형식으로 돼 있고 그 안에서 춤을 춘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던 것. 댄스스포츠란 말은 IOC에 등록하기 위해 변경한 명칭이다.
우리나라에 댄스스포츠가 들어온 것은 구한말 고종황제 때 서울 주재 러시아 공사에 의해서 이며, 1920년대 일본과 소련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이 종로의 황성기독청년회에서 시범을 보인 것이 그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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