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외딴마을이었던 예천 풍양면 공덕리를 중심으로 전승·보존되고 있는 '예천 공처농요'(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정기발표 공연(사진)이 20일 공처농요 전수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근 지역의 농요인 구미발갱이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와 상주민요(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예천 흑응풍물패 등이 함께 공연됐다.
예천 공처농요는 이웃마을 문화가 유입되지 않은 채 이 마을 특유의 향토색과 순수성을 지녔으며 모심기·논매기·타작소리·걸채쇠·칭칭이(쾌지나칭칭) 소리 등 다섯구절로 짜여져 있다. 모심기 소리에는 긴햇소리·짜른햇소리가 있으며, 논매기 소리는 전통적 민요의 짜임새인 긴사대·짜른사대·어루사대 햇소리를 간직하고 있다. 또 햇소리를 제외한 각 사대마다 고저장단(高低長短)이 각기 다른 뒷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지방 농요와 달리 모음(母音)이 최대 개구음(開口音)에서 최소 개구음으로 순차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예천 공처농요는 1984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 1992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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