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이상천)는 13일 제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0일간 경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회재정위 소속 정경구의원(안동)은 버스 재정지원금에 대해, 통상문화위 소속 박병훈의원(경주)은 청도 근로자복지연수원 건립및 운영실태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행정보건복지위 소속의 김종천의원(영주)은 안동, 포항, 김천 등 지역 3곳의 도립병원 운영 상황을, 같은 상임위 소속 김수용의원(영천)은 지역 병원들의 의료비 과다 계산여부에 대해 감사활동을 펼친다.
교육환경위 전찬걸의원(울진)은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 운영위원들의 한나라당 당적유지 문제, 농수산위 김영만의원(군위)은 최근 불거진 쌀 소득보전 직불금 등 농·어민에게 지원되는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되는지 등에 대해 감사를 펼친다. 이상천 도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북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된 부분이 적지 않았다"며 "철저한 정책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행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도정질문, 집행부가 제출한 각종 안건과 현안사항, 내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의장 최문찬)도 17일 제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10일간 대구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친다. 건설환경위 소속 정해용의원(동구)은 상수도보호구역내 단수 문제에 대해, 같은 상임위 소속 김충환의원(북구)은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 문제해결 등 건설경기 부양책에 대해 집중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교육사회위원회 정순천의원(수성구)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 관리 시범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시정질문,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된 조례안, 내년 예산안 등을 처리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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