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는데다 부품·소재 기업들도 많이 위치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시장논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태용(사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18일 경상북도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제143차 대경콜로키움에 참석,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아직 초기단계인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우 정부의 시장창출 노력과 의지가 성공의 관건"이라면서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新(신)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한 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청정연료·고효율기기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향후 10년간 1천500억달러를 투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그린뉴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과 관련, 이 이사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서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정의하고, "현재의 에너지·경제·기후·생태 간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존의 제품인증, 연구개발, 인력양성, 보조금 지원 및 융자, 각종 보급사업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할당(RPS) ▷바이오디젤 의무사용 추진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존자원 적극 활용 ▷공공건물 신·개축 및 증축 때 총 에너지부하량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설계 의무화 등의 새로운 보급지원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탐사팀=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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