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30대 여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쯤 천북면 7번국도변에 주차된 A(33)씨의 승용차 조수석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 주변에서 장갑과 노끈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목 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인 A씨는 5년 전 결혼,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경주시청 명예통역사로 활동해 왔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노끈과 장갑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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