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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사격장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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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대구사격장이 내일 문을 연다. 5만8천여 평 땅에 500여억 원을 들여 4년간 진행해 온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규모'설비가 전국 최대'최고인 건 물론이고 국제대회 규격까지 충족시켰다. 선수 합숙소는 호텔 수준이면서도 하루 이용료가 1만 원밖에 안 되고, 일반인용 사격장은 이용료가 1만5천 원 전후로 매우 저렴하다. 대구가 오랜만에 좋은 시설을 하나 마련했다.

어느 누구보다 사격 선수들이 반긴다는 얘기다. 2002년 봉무사격장 폐쇄 후 다른 도시 시설을 찾아 곁방살이해야 했던 당사자들이다. 그 탓에 전국체전 2∼4위권이던 성적이 6, 7위로 떨어지고 유망주들이 중도 포기하는 등 상당한 대가도 치렀다는 것이다. 그러던 상황이 지금은 다른 지역 팀들이 되레 대구로 전지훈련 신청을 잇따라 제출해 올 정도로 변했다. 전국 규모 사격대회가 곧바로 이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엘리트체육 이상의 것이다. 새 사격장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 시설이니 그 개장은 바로 빈약한 대구 관광자원을 한 폭 더 확충하는 일이다. 시민들의 레포츠 활동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사격체험에 호기심 많은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새 활력소가 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

하지만 사격장이 시설만 좋다고 해서 곧바로 관광명소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이 뒷받침돼 줘야 가능한 일이다. 깊숙한 골 속에 위치해 주변 큰 도로와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질 개연성도 살펴야 한다. 개장을 자축하되 그에 멈춰버려서는 안 된다.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의 육성은 지금부터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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