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6일 오전 동남아시아에서 1900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의 해저 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스리랑카,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 큰 피해를 주었다.
또 태국과 인도 동해안 사이의 벵골만에는 규모 6의 여진이 6차례나 발생, 관광시즌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성황을 이루던 이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특히 지진 발생 후 최고 10m 높이의 강력한 지진해일이 발생해 엄청난 희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사망자가 16만여명이 발생하는 등 10여개 국가에서 22만여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지진 발생 후 해일이 덮칠 때까지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망자가 난 것은 인도양 지역에 지진해일경보체제가 없었기 때문. 해일경보체제는 우리나라, 미국, 일본 등 태평양 연안 26개국이 참여한 ICGTWS(국제해일경보체제협력그룹)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하와이에 본부를 둔 PTWC(태평양지진해일경보센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다.
▶1670년 유형원, 반계수록 완성 ▶1893년 중국 정치가 마오쩌둥 출생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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