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단결과 알찬 참교육 실천을 통해 조직을 송곳같이 예리하게 다듬어 갈 생각입니다."
제14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임곤(47'구미 송정여중 교사) 경북지부장 당선자는 "열렬하게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지부장은 "임기 동안 학생들을 경쟁교육으로부터 구해내고, 교육을 정치이념적 도구로 사용하는데 대해 저항할 것"이라며 "학생 인권을 바탕으로 한 참교육(민족·민주·인간화교육)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교육계의 시급한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전교조가 추구하는 인간화 교육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인데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학력고사 결과를 학교간 비교자료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학력우수교를 선정해 학교당 250만원의 상금을 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경쟁도 협력이 바탕이 되는 경쟁이어야 하며 하나의 머리가 아닌 여럿의 따뜻한 가슴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한경쟁 속에서 자살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만큼 내 자식에게 남는 것은 나눠주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의 평등교육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 아이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이 제대로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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