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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119 구급차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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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중인 환자의 호흡과 맥박 등 생체징후와 동영상 정보를 통해 원격진료가 가능한 119구급차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대구소방본부는 5일 올 하반기 중에 '원격진료 구급차' 4대를 도입해 달서와 서구, 수성, 달성소방서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내에 1대를 추가로 더 구입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108대가 도입된다. 대당 2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 구급차는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을 부담한다.

이 구급차는 '원격화상 응급처치(Telemetry)'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심전도 ▷호흡 ▷맥박 ▷혈압 ▷체온 ▷혈중 산소포화도 ▷혈당 등 7가지 생체징후 측정 결과와 동영상을 119종합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해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환자가 이송될 병원에도 동시 전송돼 전문처치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구급차는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주행안전장치 등을 장착,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기 때문에 중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환자실도 폭과 높이가 각각 1.7m, 길이 3m 이상으로 기존 구급차(폭 1.4m, 높이 1.56m, 길이 2.65m)보다 넓어진다.

대구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심정지(심장 근육이 멈춘 상태) 환자 발생시 원격 시스템을 통해 더 나은 처치를 할 수 있고, 이송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 미리 알려 줌으로써 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처치에 들어가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 미흡에 따른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이 32.6%에 이르러 선진국의 15%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며, 심정지 환자 소생률 역시 4.6%로 선진국(15%)에 비해 턱없이 낮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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