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인 구미 해평습지에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 5마리가 때 아니게 찾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해평취수장 모래톱에서 흑두루미 5마리가 월동 중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5마리와 정답게 어울리는 광경이 지난 5일 목격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에서 서식하는 흑두루미는 월동을 위해 매년 10월 중순~11월 중순까지 2천~4천마리가 해평습지를 찾아 1, 2일 정도 머무르고, 기력을 보충한 뒤 일본 이즈미시(市)로 이동한다. 또 이듬해 2월 초 다시 일본에서 해평습지를 거쳐 러시아로 돌아가기 때문에 1월 초에 흑두루미가 국내에서 발견되는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흑두루미가 일본에서 온 것인지, 러시아에서 온 것인지 알 순 없지만 해평습지에서 월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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