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가 개봉 이전의 폭발적 관심과는 달리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후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미안하다 독도야'를 본 관람객은 1천906명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개봉관이 적고 상영 시간도 밤 늦게 편성되는 등 좋지 않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미안하다 독도야' 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몇 월 며칠 몇 시에 어떤 극장에서 단체 관람을 하자"며 영화 관람을 호소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쉽게 볼 수는 없지만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단체관람을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독도에 대한 관심을 영화를 통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제작한 서경덕 PD는 "대중들이 '미안하다 독도야' 포스터를 한번만 봐줘도 좋다"며 "독도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독도가 우리 땅이란 것을 자연스레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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