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부분이 올해 직원 연봉을 깎거나 동결할 것으로 보여 중소업체 종사자들은 더욱 우울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연봉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 432개를 대상으로'2009년도 직원 연봉협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올해 직원 연봉을 동결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263개사(60.9%)로 가장 많았다. 20개사(4.6%)는 아예삭감 계획을 밝혔다.
임금을 깎겠다는 20개 업체가 예상하는 평균 삭감 폭은 5.6%, 올리겠다는 149개업체의 평균 인상 폭은 5.7%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들의 연봉 협상 시점은'올해 1월'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해 3월( 16.4%), 작년 12월(13.7%), 올해 2월(9.5%)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자 비용절감과 긴축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직원 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