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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칠곡, 책임보험 미가입차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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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의무보험인 자동차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늘고, 신규 등록 차량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2008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수천 대에 달해 사고발생시 운전자뿐만 아니라 제2의 피해도 우려된다.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일수에 따라 최저 2만원에서 최고 9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칠곡군 경우 지난해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800여대로, 2007년 700여대보다 늘어났다. 또 구미시도 2천여대로 2007년의 1천500여대보다 많이 증가하는 등 도내 시·군마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 신규 등록은 칠곡군 경우 2007년까지 한 달 평균 15~20대가량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달 10대 정도로 떨어졌으며 구미시에서도 2007년까지 매달 200여대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매달 50, 60대로 줄어들었다.

이는 자동차회사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할부 등의 방법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실질 임금이 깎인 소비자들이 무리한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칠곡군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이 늘고 있으며 차량등록도 줄어들었다"면서 "책임보험의 경우 미가입으로 인해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위험성이 높은데도 이를 회피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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