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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개부처 개각 단행…한나라 의원 입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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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경제·안보 관련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이번 개각에서 정치인의 입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의 청와대 정례회동을 마치고 돌아온 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경제부처 중심으로 소폭 개각을 단행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이 많이 입각하길 바란다고 이 대통령에게 얘기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번 개각은 경제부처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입각이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당 소속 의원 입각은 없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신임 금융위원장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다.

국정원장에 내정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는 안상수 의원을 한나라당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치인 입각은 어렵다는 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후임에 누가 갈지를 놓고 여러가지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경부 장관 후보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나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이희범 무역협회장이 등이 거론됐으나 역시 정치인 입각은 없다는 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이 회장이 가장 근접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상률 국세청장의 사표를 이날 수리하고 후임자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경남 산청)과 허용석 관세청장(전북 진안)이 주로 거론되고 있고, 김경원 국민연금공단 감사(경북 영천)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박창달 전 의원의 특임장관 발탁설도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개각에 이어 단행될 차관급 인사에서는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에 기용하고,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행안부 차관으로 발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수석중에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8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임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후임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주미대사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각각 내정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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