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수출농업으로 희망을 열고 있다.
상주시의 농특산물 수출실적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평균 50%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특산물 수출목표를 1천700t으로 계획하고 각종 농특산물 수출지원정책을 강화하며 수출활로를 열어왔다. 수출품목은 배, 사과, 곶감, 포도, 선인장, 신선채소류, 국화 등 7개 품목. 이중 곶감과 선인장, 신선채소류 3개품목은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하와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9개 지역이다.
품목별로는 배 2천207t, 사과 28t, 곶감 6t, 포도 57t, 선인장 1t, 신선채소류 276t, 국화 3t 등 2천578t으로 52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계획보다 품목도 늘고, 물량도 2배 이상 는 것. 특히 농식품 안전성 규제강화 등 까다로운 수출여건에도 2006년 230만달러, 2007년 300만달러, 2008년 520만달러 등 최근 3년 동안 수출규모가 꾸준히 늘었다.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곶감은 지난해 처음 미국에 수출길을 텄고, 신선채소류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만과 말레아시아에 수출 길을 개척했다. 접목선인장도 네덜란드로 첫 수출을 시작해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이 덕분에 상주시는 지난해 경북도 농수산물수출 우수기관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300t 늘어난 2천t으로 정했다"며 "수출대상국 확대 등 우수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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