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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보 신임 대구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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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가 그 어느 때보다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한다는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19일 취임한 이준보(56·사시21회) 신임 대구고검장은 대구경북과의 각별한 인연을 되새기며 말문을 열었다. 1985년과 1994년 경주지청에서 평검사와 부장검사로 근무한 그는 15년 만에 고검장으로 부임했다.

이 고검장은 '법과 질서 확립'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사업장의 연례적인 파업과 폭력집회·시위문화 만연으로 법과 질서가 크게 훼손됐다"며 "검찰은 불법집단행동이나 기초질서 교란사범에 대해 원칙과 정도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하고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며 "특히 검찰권은 국민을 상대로 행사하는 권한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검찰에 부여된 의무이기 때문에 언제나 국민을 위해 행사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고검장은 끝으로 "다수의 국민이 아직 검찰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먼저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고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주민의 검찰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 출생인 이 고검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지검을 시작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장, 대검공안부장, 광주고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과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등산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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