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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2차 세계대전 장본인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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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오늘 히틀러는 나치당 당수로 독일 총리에 취임했다. 1921년 히틀러는 군소정당에 불과했던 나치당(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당수에 선출됐었다. 1차 세계대전 패전과 경제난, 승전국의 무리한 요구로 당시 독일 국민들은 절망과 굴욕감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히틀러는 국민들의 이 무력감을 교묘히 파고들었다. 1924년 총선에서 6.5%의 득표에 불과했던 히틀러의 지지율은 1929년 대공황 후 치러진 총선에서 18.3%로 치솟았다. 히틀러는 여세를 몰아 1932년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나 2위로 낙선했다. 그러나 몇 개월 후 치러진 총선에서 나치당은 제 1당이 됐다.

총리가 된 히틀러는 공산당과 사민당을 불법화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며 1당 독재체제를 구축했다. 국민들은 90% 가까운 지지로 그를 총통자리에 앉혔다.

독일 경제의 호전은 히틀러의 야욕에 불을 댕겼다. 독일인의 '꿈'을 담보로 히틀러는 영웅시됐고, 그의 야욕은 속도를 더했다. 징병제(1935년)가 실시됐고, 라인란트 비무장지대가 짓밟혔으며(1936), 오스트리아가 합병(1939)됐다. 2차 세계대전의 서곡이었다. 히틀러는 1889년 4월 20일 출생해 1945년 4월 30일 사망했다.

조두진 문화부차장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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