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장기간 확장공사가 미뤄져 병목현상 등 교통정체를 빚어오던 영천 완산동 수덕예식장~영천역 간 4차로 확장·포장 공사를 올해 120억원을 들여 마무리짓기로 하고 지난 9일 기공식을 가졌다.
영천의 관문격인 이 구간 도로는 650m에 불과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확장·포장 계획이 세워진 2001년 이후 절반(320m)가량만 확장된 채 나머지 구간은 버려져 있다시피 했다.
1995년 민선단체장 초기부터 시작된 이 도로 공사는 '선거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선거 때만 되면 공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단체장의 잦은 교체로 예산 조달이 늦어지면서 1년에 20~40m씩 나가는 '찔끔 공사'로 10년 세월을 보낸 것. 이 때문에 영천장을 끼고 있는 이 도로는 장날 때면 상인들과 손님, 차량이 뒤섞여 난장판이 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관문도로가 제 기능을 다하고, 영남의 3대 재래시장으로 불렸던 영천큰장과 70여개 약초상들이 모여 있는 약초거리도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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