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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중 1곳 폐업…텅 빈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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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와 대형소매점 영향으로 대구시내 재래시장에서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빈 점포비율이 높은 대구 남문시장.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 경기침체와 대형소매점 영향으로 대구시내 재래시장에서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빈 점포비율이 높은 대구 남문시장.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형소매점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재래시장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빈 점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반면 매출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

전국 대부분의 재래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특히 대구지역 재래시장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 점포 5곳 가운데 1곳은 빈 점포.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재래시장 1만3천867개 점포 가운데 19.6%(2천721개)가 장사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남문시장은 빈 점포 비율이 67%에 달하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이처럼 시장에서 빈 점포가 많은 이유는 경기침체와 대형소매점으로의 고객 이탈 때문. 대형소매점 매출은 2006년 26조2천억원에서 2007년 28조9천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재래시장은 이 기간 29조8천억원에서 26조7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재래시장 1천550곳의 점포당 하루 평균 매출액은 2006년 48만3천원에서 지난해 46만4천원으로 감소했다. 종사자당 하루 평균 매출액도 2006년 30만9천원에서 2008년 28만1천원으로 줄어들었다.

대구시 상인연합회 손형식 사무국장은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되면서 전통시장에서 빈 점포가 늘고 있다"면서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상인들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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