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만학도가 졸업식을 맞아 화제다. 20일 오전 경북전문대학 졸업장. 앳된 모습을 한 젊은 졸업생들 사이로 학사모를 쓰고 나타난 60대 여성이 졸업장과 상장을 받아들고 행복감에 빠져 있었다. 주인공은 인생 후반기에 이 대학 뷰티케어과에 입학, 졸업장을 안게 된 유금자(60·여)씨.
그는 이날 1천44명의 졸업생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상도 수상했다. 만학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학위를 받아든 유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졸업, 2007년 3월 경북전문대학 뷰티케어과에 입학, 2년간 지각이나 결석 한 번 없이 학위과정을 무사히 마친 여장부다.
지역에서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유씨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았지만 가정 형편상 초등학교까지 밖에 못 나온 것이 한이 돼 뒤늦게 대학을 다니게 됐다"며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다. 지금까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해준 남편에게 졸업의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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