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인지식 기업시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박수란씨

이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성공을 보장받는 시대는 끝났다.

성실은 기본이고,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창의성과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콘텐츠와 땀을 투자할 능력이 생존을 가늠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자신을 브랜드화해내는 능력은 사회생활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톰 피터슨이 말한 1인 기업, 곧 '나 주식회사'(Me Inc.)나 '브랜드 유'(Brand U)의 핵심은 자신을 얼마나 브랜드화해내느냐 하는 능력에 좌우된다.

자신을 브랜드화하는데 성공한 사람은 변화경영의 구본형, 유머 경영 컨설턴트 양내윤, 케이크 디자이너 전미경, 1인 출판가 서사봉, 스킨 일러스트레이터 박수란씨 등이 있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박수란씨는 싸이월드 미니 홈피를 꾸미는 그림 스킨을 제작 판매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만화를 전공한 박씨가 스킨샵 '애나케이' , '제니의 초상'을 위해 투자한 것은 아이디어와 그림솜씨 그리고 하루 12시간의 작업이 전부다. 따지고 보면 재정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으니 매출 대부분이 소득으로 직결된다.

박씨는 3D라고 불리는 웹작업을 하루 12시간씩 해내는 초인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싸이월드 우수 비지니스 파트너로 선정된데다 신인상까지 거머지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씨 뿐만 아니라 같이 싸이월드 스킨을 판매하는 '룰룰' '스낵박스'등도 경쟁력있는 1인 지식기업으로 콘텐츠 생산에 성공하면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미화기자 (편집국 부국장 겸 매일창업센터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