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4일 커피배달하는 다방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K(27)씨를 구속하고 C(30)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2004년 2월 5일 오후 10시 20분쯤 수성구 상동의 한 빌라에서 인근 다방에 전화를 걸어 커피배달을 시킨 뒤 종업원 A(25·여)씨를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18만원을 빼앗은 데 이어 또 다른 다방종업원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범행 당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며 "절도죄로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인 C씨를 상대로 타액채취를 한 결과 용의자 DNA와 일치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en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